약재·성분의 특징과 원리
성질은 약간 차고(微寒) 맛은 쓰고 달며 떫다(苦甘澁). 폐(肺)·위(胃)·간(肝)경에 작용한다. 난초과 여러해살이풀인 자란(紫蘭)의 하얀 덩이줄기로, 건조 중량의 30~50% 이상이 물과 만나면 쫀득하고 투명한 젤(Gel) 막을 형성하는 수용성 다당류인 블레틸라 글루코만난(Bletilla glucomannan, 점액질)과 비벤질(Bibenzyl) 항균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효능 및 활용 처방
한의학 최고의 점막 및 피부 상처 코팅·지혈·새살 재생제(수렴지혈 소종생기)이다! 위궤양·십이지장궤양으로 위벽이 패이고 피가 나는 위장 출혈(흑색변·토혈), 기관지확장증·결핵 등으로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객혈, 그리고 외용으로는 화상, 겨울철 손발바닥과 뒤꿈치가 쩍쩍 갈라져 피가 나는 균열성 습진, 만성 피부 궤양에 발라 새살을 돋게 한다.
관련 대표 처방·활용: 오급산(해표초+백급), 백급분말(공복 복용), 백급 연고
청보한의원 복용 가이드 & Insight
왜 위궤양에 백급 가루를 먹을까?: 탕약으로 끓여 마시는 것보다 백급을 고운 가루(산제)로 내어 미지근한 물과 함께 공복에 삼키면, 끈적한 글루코만난 점액질이 식도와 위벽의 헐어있는 궤양 구멍에 풀처럼 착 달라붙어 최소 4~6시간 동안 위산과 펩신이 상처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물리적 방어막(천연 수크랄페이트/알마게이트 역할)을 만들어준다!
단, 한약재 ‘오두(부자·초오·천오)’와는 상반되어 함께 쓰지 않는다(십팔반 배합금기).
자주 묻는 질문 (FAQ)
Q. 병원에서 위궤양 환자에게 주는 하얀 짜 먹는 현탁액(알마겔·수크랄페이트)의 한방 원조가 ‘백급’이라면서요?
A. 네, 정확합니다! 수백 년 전부터 한의학에서는 위벽이 헐어 쓰리고 피가 날 때 점액질이 풍부한 ‘백급’과 제산 작용을 하는 ‘해표초’ 가루를 먹여 궤양 부위를 코팅하고 새살이 돋게 하는 치료법을 사용해 왔습니다.
Q. 겨울마다 발뒤꿈치나 손끝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지고 피가 날 때도 백급이 좋나요?
A. 동의보감에 ‘손발이 터지고 갈라진 데(수족균열) 백급 가루를 물이나 기름에 개어 바르면 갈라진 틈이 풀로 붙인 듯 아문다’고 기록되어 있을 만큼 피부 장벽 재생 효과가 뛰어납니다.
🔍 관련 한의학 백과사전 분류 및 연관 표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