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

경혈·경락의 위치와 취혈(取穴) 원리

천부혈(天府穴, 국제표준경혈코드 LU3)은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의 세 번째 경혈로, 하늘의 기운(폐기, 天氣)이 모여드는 관청(府)이라는 뜻을 지니며 위팔 앞쪽 근육의 통증과 호흡기 상부의 울열을 다스리는 경혈입니다. 해부학적으로는 위팔 앞쪽 면, 위팔두갈래근(상완이두근, 알통 근육)의 노쪽(바깥쪽) 고랑으로 겨드랑이 앞쪽 주름 끝에서 아래쪽으로 3촌(팔꿈치 가로주름인 척택혈에서 위쪽으로 6촌)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팔을 앞으로 나란히 들어 고개를 숙여 코끝을 위팔 안쪽에 갖다 댔을 때 코끝이 닿는 지점이라 하여 고전에서는 코끝으로 침자리를 잡기도 했습니다.

주요 효능·주치 증상 및 배혈(配穴) 활용

해부학적으로 천부혈은 위팔두갈래근(상완이두근, Biceps brachii)과 위팔근(상완근)이 지나는 부위여서 상완이두근 건염, 위팔 앞쪽 근육통, 어깨와 팔꿈치·손목으로 이어지는 근골격계 방사통 및 상지 거상 곤란을 다스리며, 선폐지해(宣肺止咳)와 청열량혈(淸熱凉血) 작용으로 천식, 기침, 코피(비출혈), 갑상선 종대(영기) 및 어지럼증 치료에도 쓰입니다.

핵심 임상 배혈 및 치료 원리: 임상에서는 위팔과 어깨 앞쪽 통증, 팔꿈치·손목 염좌의 상부 연관통에 바로 1촌 아래의 협백혈(LU4) 및 척택혈(LU5)·견우혈(LI15)과 배혈하고, 알레르기 비염과 잦은 코피에는 영향혈(LI20)·합곡혈(LI4)과 병용합니다.

청보한의원 자침·뜸·지압 가이드 & Insight

자침 시 0.5~1.0촌 깊이로 직자하며, 노쪽피부정맥(두정맥)과 가쪽아래팔피부신경, 근육피부신경 줄기를 피해 자입합니다. 고전 의서(침구갑을경·동의보감)에서 천부혈은 기가 위로 역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직접 뜸을 금하는 ‘금구혈(禁灸穴)’로 분류했으므로 침이나 약침·지압 위주로 시술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서 들어 올린 뒤 알통 근육(상완이두근)과 팔이 뻐근하고 손목까지 힘이 빠질 때, 반대쪽 네 손가락으로 위팔 바깥쪽 고랑의 천부혈과 바로 아래 협백혈을 잡고 좌우로 뜯듯이 근막 마사지를 해주면 상완이두근의 피로가 빠르게 풀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옛날 한의서에서 천부혈을 찾을 때 왜 ‘코끝에 먹물을 묻혀 팔에 찍으라’고 했나요?
A. 사람마다 팔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동신촌법(비례 치수)을 쉽게 적용하기 위한 지혜입니다. 팔을 수평으로 들고 머리를 살짝 기울여 코끝을 위팔 안쪽에 대면 정확히 겨드랑이 주름 아래 3촌 지점인 천부혈(LU3)에 닿게 되며, 코피나 비염 등 코 질환에 특효가 있다는 상징적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Q. 팔꿈치나 손목이 삐었을 때도 왜 위팔에 있는 천부혈을 함께 치료하나요?
A. 손목과 팔꿈치를 움직일 때 위팔의 상완이두근이 팔뚝 뼈(요골)를 위에서 잡아당기며 회전과 굽힘을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손목·팔꿈치 통증이 있을 때 위팔의 천부혈(LU3)과 협백혈(LU4)을 함께 풀어주면 팔 전체의 근막 사슬 장력이 해소되어 회복이 훨씬 빨라집니다.

의학 감수 · 집필덕천역 청보한의원 대표원장 배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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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석사 · 미국 미시건주립대학 정골의학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 대한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 8체질의학연구회(SECM) 및 사상맥진의학회 임원

📍 부산 북구 백양대로 1203-1 동양빌딩 3층 (지하철 2·3호선 덕천역 1번·3번 출구 바로 앞 / 화·목 21시 야간진료)

의료 내용 검토: 배창렬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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