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천혈 (HT1 極泉穴, 겨드랑이 정중앙 림프 해독과 협심증·오십견 혈자리)

경혈·경락의 위치와 취혈(取穴) 원리

극천혈(極泉穴, 국제표준경혈코드 HT1)은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이 체표로 솟아 나오는 첫 번째 시작 경혈로, 가장 깊고 높은 곳(極)에서 심장의 기혈이 샘물(泉)처럼 솟구쳐 흐른다는 뜻을 지닌 겨드랑이 정중앙의 핵심 급소입니다. 해부학적으로는 겨드랑이 오목(액와, armpit)의 정중앙 꼭대기, 팔을 옆으로 들어 올렸을 때 겨드랑이 한가운데에서 겨드랑동맥(액와동맥)의 박동이 손끝에 생생하게 만져지는 오목한 곳에 위치합니다.

주요 효능·주치 증상 및 배혈(配穴) 활용

심장과 직접 연결된 첫 관문으로서 협심증으로 인한 가슴 통증, 심장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을 완화하고, 뇌졸중(중풍) 후유증으로 팔이 안쪽으로 굳어 펴지지 않는 상지 마비와 오십견(동결견)으로 팔을 위로 들지 못할 때 견갑하근·대원근의 유착을 풀어주는 결정적인 혈자리입니다.

핵심 임상 배혈 및 치료 원리: 임상에서는 중풍 편마비 환자의 상지 기능 회복을 위해 극천혈을 자침하여 손끝까지 찌릿한 신경 반응을 유도하는 ‘성뇌개규침법(醒腦開竅鍼法)’의 주혈로 쓰며, 어깨 통증과 팔 저림에는 견정혈(SI9)·내관혈(PC6)과 배혈합니다.

청보한의원 자침·뜸·지압 가이드 & Insight

자침 시 겨드랑동맥을 손가락으로 밀어 피한 뒤 0.5~0.8촌 깊이로 자침하며, 바로 주변에 액와동맥·액와정맥과 완신경총(정중·척골·요골신경 다발)이 밀집해 있고 안쪽 벽은 흉막(폐)과 가까우므로, 혈관을 직접 찌르거나 가슴 안쪽으로 깊게 찌르는 것을 엄격히 금합니다.

겨드랑이 극천혈 주변은 상체 노폐물을 처리하는 ‘액와 림프절’의 본거지입니다. 샤워할 때나 잠들기 전 반대쪽 손가락 네 개를 겨드랑이 깊숙이 넣어 극천혈을 부드럽게 지압하거나 주먹으로 가볍게 통통 두드려 주면 팔 부종과 유방 울혈 해소, 심장 스트레스 완화에 매우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겨드랑이 한가운데 극천혈을 누르면 왜 손끝까지 전기가 통하듯 찌릿한가요?
A. 극천혈 바로 아래로 목에서 팔과 손가락 끝까지 내려가는 모든 신경의 큰 묶음인 ‘완신경총(팔신경얼기)’이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중풍 마비나 심한 오십견 치료 시에는한의사가 이 신경 다발 주변을 안전하게 자극해 막힌 신경 신호를 깨우기도 합니다.

Q. 가슴이 답답하고 화병이 있을 때 겨드랑이 치기가 도움이 되는 이유가 극천혈 때문인가요?
A. 네! 한의학 경락 진찰에서 심장에 열(화병·스트레스)이 쌓이면 그 사기(나쁜 기운)가 양쪽 겨드랑이(극천혈)에 모여서 림프가 붓고 만지면 심하게 아픕니다. 따라서 겨드랑이 극천혈을 자주 두드리고 풀어주면 심장의 울열이 빠져나가 가슴이 뻥 뚫리는 효과를 얻습니다.

의학 감수 · 집필덕천역 청보한의원 대표원장 배창렬
원장 약력 · 진료 철학 보기 →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석사 · 미국 미시건주립대학 정골의학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 대한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 8체질의학연구회(SECM) 및 사상맥진의학회 임원

📍 부산 북구 백양대로 1203-1 동양빌딩 3층 (지하철 2·3호선 덕천역 1번·3번 출구 바로 앞 / 화·목 21시 야간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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