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혈 (SI2 前谷穴, 수태양소장경 형수혈과 이명·유즙부족·새끼손가락 저림 혈자리)

경혈·경락의 위치와 취혈(取穴) 원리

전곡혈(前谷穴, 국제표준경혈코드 SI2)은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의 두 번째 경혈이자 오수혈 중 물의 기운을 머금은 형수혈(滎水穴)로, 새끼손가락 본마디 앞쪽(前)의 깊은 골짜기(谷)처럼 패인 곳에 위치하여 소장경의 열을 식히고 진액을 소통시키는 혈자리입니다. 해부학적으로는 손날(새끼손가락 쪽), 제5손허리손가락관절(제5중수지절관절) 먼쪽(손끝 쪽) 오목한 곳, 손바닥과 손등 피부의 경계선(적백육제)에 위치하며, 주먹을 가볍게 쥐었을 때 새끼손가락 밑동 관절 바로 앞쪽에 생기는 가로주름 끝에서 취혈합니다.

주요 효능·주치 증상 및 배혈(配穴) 활용

수태양소장경이 어깨와 목을 거쳐 귀와 눈꼬리로 들어가므로 열성 이명(귀울림), 급성 결막염(눈 충혈·통증), 코막힘, 인후종통, 이하선염(볼거리) 등 머리·이비인후과의 열증을 가라앉히며, 산후에 젖이 잘 돌지 않는 유즙 부족·유선염 및 새끼손가락 저림과 방아쇠수지 통증에 효과적입니다.

핵심 임상 배혈 및 치료 원리: 임상에서는 바로 뒤쪽의 수목혈인 후계혈(SI3)과 형수배혈(滎輸配穴)로 짝지어 경추(목디스크)로 인한 새끼손가락 마비·저림과 급성 항강증(뒷목 뻣뻣함)을 치료하고, 산후 유즙 부족에는 소택혈(SI1)·단중혈(CV17)과 배혈합니다.

청보한의원 자침·뜸·지압 가이드 & Insight

자침 시 주먹을 살짝 쥐게 한 뒤 손바닥 안쪽을 향해 0.3~0.5촌 깊이로 직자하며, 새끼손가락 관절낭과 고유장측지신경이 가까우므로 뼈막을 찌르지 않도록 적백육제 경계를 따라 부드럽게 자입합니다.

목디스크(경추 7번·흉추 1번 사이 신경 압박)로 손날과 새끼손가락이 남의 살처럼 저릴 때, 새끼손가락 밑동 관절 앞쪽의 전곡혈과 바로 뒤쪽의 후계혈을 반대쪽 엄지와 검지로 집어 꾹꾹 눌러주면 척골신경 말단의 혈류가 개선되어 저림이 완화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전곡혈과 후계혈은 무엇을 기준으로 앞뒤가 나뉘나요?
A. 주먹을 쥐었을 때 새끼손가락 뿌리에 볼록 튀어나오는 뼈(제5중수지절관절)가 기준입니다! 이 뼈를 산봉우리로 보았을 때, 손가락 끝 쪽(앞쪽) 골짜기 주름 끝이 ‘앞 골짜기’라는 뜻의 전곡혈(SI2)이고, 손목 쪽(뒤쪽) 골짜기 주름 끝이 후계혈(SI3)입니다.

Q. 소장경의 혈자리인 전곡혈이 왜 귀울림(이명)이나 유선염에 쓰이나요?
A. 수태양소장경의 본경은 귀 앞의 청궁혈(SI19)을 통해 귀속으로 직접 들어가므로 귀의 열성 염증과 이명을 다스리며, 또 다른 가지는 가슴 한가운데(단중)로 들어가 유방의 기혈 순환을 돕기 때문에 소택혈·전곡혈이 산후 젖몸살과 유즙 분비 촉진에 쓰입니다.

의학 감수 · 집필덕천역 청보한의원 대표원장 배창렬
원장 약력 · 진료 철학 보기 →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석사 · 미국 미시건주립대학 정골의학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 대한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 8체질의학연구회(SECM) 및 사상맥진의학회 임원

📍 부산 북구 백양대로 1203-1 동양빌딩 3층 (지하철 2·3호선 덕천역 1번·3번 출구 바로 앞 / 화·목 21시 야간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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