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거허혈 (ST37 上巨虛穴, 대장 하합혈과 과민성대장·궤양성대장염·변비 특효혈)

경혈·경락의 위치와 취혈(取穴) 원리

상거허혈(上巨虛穴, 국제표준경혈코드 ST37)은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의 서른일곱 번째 경혈이자 육부(六腑) 중 ‘대장(大腸)의 기운이 다리 아래로 합쳐져 모이는 대장 하합혈(大腸下合穴)’이며 피의 바다(혈해) 혈자리 중 하나로, 모든 대장 질환을 다스리는 제1특효 명혈입니다. 해부학적으로는 종아리 앞가쪽, 무릎 아래 독비혈(ST35)에서 아래로 6촌 내려간 지점, 즉 유명한 ‘족삼리혈(ST36, 독비 아래 3촌)’에서 수직으로 손가락 네 마디(3촌) 더 내려간 곳으로, 정강이뼈(경골) 앞쪽 모서리에서 바깥쪽으로 엄지 한 마디(1촌) 떨어진 앞정강근(전경골근) 위에 위치합니다.

주요 효능·주치 증상 및 배혈(配穴) 활용

『황제내경』에서 ‘합치내부(육부의 병은 모두 하합혈로 고친다)’라 한 원칙에 따라, 대장의 하합혈인 상거허혈은 과민성대장증후군(복통·설사·변비 교대), 만성 변비, 급·만성 장염,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충수염(맹장염 보조 치료), 장출혈·치질 등 모든 대장 질환의 으뜸 혈자리입니다. 또한 정강이 앞근육과 깊은종아리신경 위에 있어 발목이 위로 안 들리는 족하수(하수족)·정강이 통증·무릎 관절염을 치료합니다.

핵심 임상 배혈 및 치료 원리: 임상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만성 설사·변비, 장염 치료 시 대장의 복모혈인 천추혈(ST25)과 대장의 하합혈인 상거허혈(ST37)을 짝지은 ‘천추·상거허 상하합모 배혈법’에 족삼리혈(ST36)·곡지혈(LI11)을 병용하여 탁월한 장 기능 정상화 효과를 거둡니다.

청보한의원 자침·뜸·지압 가이드 & Insight

자침 시 1.0~1.5촌 깊이로 직자하며, 앞정강근이 두꺼운 부위라 전침이나 온침·뜸 치료에 매우 적합합니다. 찬 음식만 먹으면 설사하는 장 냉증에는 상거허혈에 뜸을 뜨면 대장이 따뜻해집니다.

긴장하면 배가 살살 아프고 설사를 하거나 아랫배에 가스가 차고 변비가 심할 때, 족삼리혈에서 손가락 네 마디 바로 아래인 상거허혈을 찾아 엄지손가락이나 안마봉으로 뻐근한 느낌이 배까지 전해지도록 2~3분간 깊숙이 지압해 주면 대장의 연동운동이 정상 리듬을 되찾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대장은 손에 있는 수양명대장경이 주관하는데, 왜 다리의 위경에 있는 상거허혈이 대장 특효혈인가요?
A. 오장육부 중 위·대장·소장·방광·삼초·담의 ‘육부(六腑)’는 모두 음식물과 배설물을 아래로 내려보내는 통로여서, 그 기운이 손이 아니라 ‘발의 세 양경맥(다리)’으로 모여드는데 이를 ‘하합혈(下合穴)’이라 합니다! 그중 대장의 기운이 정강이로 직결된 곳이 바로 상거허혈(ST37)입니다.

Q. 정강이 앞에 줄지어 있는 족삼리(ST36), 상거허(ST37), 조구(ST38), 하거허(ST39)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A. 모두 정강이뼈 바깥쪽 앞정강근 위에 일렬로 서 있습니다! 무릎 눈(독비) 아래 3촌이 위장의 하합혈인 ‘족삼리(ST36)’, 그 아래 3촌(독비 아래 6촌)이 대장의 하합혈인 ‘상거허(ST37)’, 그 아래 2촌(독비 아래 8촌)이 오십견 명혈인 ‘조구(ST38)’, 바로 그 아래 1촌(독비 아래 9촌)이 소장의 하합혈인 ‘하거허(ST39)’입니다.

의학 감수 · 집필덕천역 청보한의원 대표원장 배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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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석사 · 미국 미시건주립대학 정골의학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 대한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 8체질의학연구회(SECM) 및 사상맥진의학회 임원

📍 부산 북구 백양대로 1203-1 동양빌딩 3층 (지하철 2·3호선 덕천역 1번·3번 출구 바로 앞 / 화·목 21시 야간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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