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지가후박행자탕 (桂枝加厚朴杏子湯, 감기 후 남은 기침·천식 숨참 완화 처방)

처방의 출전과 군신좌사(君臣佐使) 구성 원리

상한론 태양병 편에 ‘평소 천식(숨참) 지병이 있는 사람이 감기에 걸렸을 때 계지탕에 후박과 행인을 더하면 기침과 숨찬 것이 낫는다(천가 작계지탕 가후박행자 가야)’고 수록된, 허약자·소아·노인의 기침·천식 치료 대표 명방입니다. 계지·작약·생강·대조·감초(계지탕)가 피부 표층의 감기 기운을 부드럽게 풀어 면역력을 높이고, 여기에 신약으로 추가된 후박(厚朴, 6~8g)과 행인(杏仁, 살구씨 6~8g)이 위로 치밀어 오르는 폐기(肺氣)를 아래로 편안하게 내려주고 기관지 평활근의 수축을 이완시켜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을 진정시킵니다.

주요 적응증 및 현대 임상 활용 프로토콜

감기 몸살의 큰 열은 내렸는데 미열과 식은땀이 남으면서 콜록거리는 기침이 몇 주째 떨어지지 않는 감기 후유증(감기 끝 기침), 평소 기관지가 약해 감기만 걸리면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소아·노인성 천식 및 만성 기관지염,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고 숨이 가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초기 관리에 널리 쓰입니다.

처방 약리 기전 및 가감(加減) 원칙: 기관지염·천식 처방인 마황탕이나 소청룡탕에는 마황이 들어가 심장이 약하거나 땀이 많은 허약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반면, 계지가후박행자탕은 마황 없이 후박의 마그놀롤(Magnolol)과 행인의 아미그달린(Amygdalin) 성분만으로 기관지 경련을 풀어주어 부작용이 전혀 없는 순하고 안전한 진해거담제입니다.

청보한의원 맞춤 복약 가이드 & Insight

하루 2~3회 식후 30분에 따뜻하게 복용하며, 행인은 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거피첨)하고 잘게 부수어 달여야 유효 성분이 잘 우러납니다. 단, 가래가 누렇고 끈적하며 고열이 나는 급성 세균성 폐렴이나 열성 천식에는 마행감석탕이나 청폐탕을 써야 합니다.

기침이 오래갈 때는 목을 따뜻하게 감싸는 손수건이나 폴라티를 착용하고, 찬물 대신 따뜻한 도라지·배즙이나 은행을 하루 5~6알 구워 드시며 실내 공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어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마황이 안 들어갔는데도 천식이나 심한 기침을 멈추는 효과가 있나요?
A. 네, 매우 뛰어납니다! 후박은 횡격막과 흉곽의 긴장을 풀어 호흡을 깊게 해 주고, 행인(살구씨)은 연수의 기침 중추를 직접 진정시키며 가래를 삭입니다. 따라서 심장 질환이나 불면증이 있어 마황을 못 쓰시는 어르신이나 어린아이의 기침·천식에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대안이 됩니다.

Q. 기침할 때 배도 같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데 이 처방이 도움이 되나요?
A. 정확히 맞습니다. 이 처방의 핵심 약재인 ‘후박’은 본래 위장과 장의 가스를 빼고 체기를 내려주는 소화기 명약이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위장이 막히면 횡격막이 눌려 기침이 더 심해진다고 보는데, 후박이 위장 가스와 기관지 기침을 동시에 아래로 내려주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냅니다.

의학 감수 · 집필덕천역 청보한의원 대표원장 배창렬
원장 약력 · 진료 철학 보기 →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석사 · 미국 미시건주립대학 정골의학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 대한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 8체질의학연구회(SECM) 및 사상맥진의학회 임원

📍 부산 북구 백양대로 1203-1 동양빌딩 3층 (지하철 2·3호선 덕천역 1번·3번 출구 바로 앞 / 화·목 21시 야간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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