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성분의 특징과 원리
모두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은 맵다(辛). 폐(肺)·위(胃)경에 작용한다. 우리가 매일 먹는 대파의 하얀 밑동과 수염뿌리인 총백(알리신·다이알릴설파이드 함유), 검은콩(흑대두)을 쪄서 약초와 함께 발효시킨 담두시(이소플라본·나토키나제 유사 효소 함유), 그리고 여름 감기 약초인 향유(노야기: 티몰·카르바크롤 정유 함유)이다.
주요 효능 및 활용 처방
총백과 담두시는 약성이 매우 순해 어린아이, 임산부, 허약한 어르신이 찬 바람을 쐬어 으슬으슬 춥고 콧물·코막힘·두통이 나는 초기 감기(총백시탕)에 부작용 없이 땀을 살짝 내어 감기를 쫓아낸다. 향유는 여름철 에어컨 냉방병과 찬 음식을 많이 먹어 열이 나고 토하며 설사하는 여름 감기(서병, 향유산)의 제1 특효약이다.
관련 대표 처방·활용: 총백시탕(파뿌리+담두시), 총백차(파뿌리+생강+대추), 치자시탕, 은교산(담두시), 향유산(향유·후박·백편두)
청보한의원 복용 가이드 & Insight
우리 집 부엌의 일급 감기약 ‘총백(파뿌리)’: 파를 다듬을 때 버리는 하얀 밑동과 수염뿌리야말로 코막힘을 뚫고 체온을 올리는 훌륭한 한약재이다.
단, 향유는 ‘여름철의 마황’이라 불릴 만큼 발한력이 있으므로 여름에도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기허증 환자는 차게 식혀서 마시거나 주의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아이나 임산부가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집에서 파뿌리(총백) 차를 어떻게 끓여 주나요?
A. 흙을 깨끗이 씻어낸 대파의 하얀 밑동과 뿌리 3~4개에 생강 2쪽, 대추 3알(또는 배 반 개)을 넣고 물과 함께 15~20분만 살짝 끓여 따뜻하게 마시고 한숨 푹 자면, 땀이 촉촉하게 나면서 코막힘과 초기 오한이 거짓말처럼 풀립니다.
Q. 여름에 에어컨 바람을 쐬고 찬물을 마신 뒤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배탈이 날 때 왜 ‘향유산’을 쓰나요?
A. 여름 냉방병(음서병)은 피부 바깥은 에어컨 찬 바람에 땀구멍이 막히고, 속은 아이스크림·찬물로 위장이 얼어붙은 상태입니다. 향유산은 피부의 한기를 풀고 위장의 냉습을 말려 여름 감기와 배탈을 동시에 고치는 여름 상비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