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성분의 특징과 원리
행인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微溫) 맛은 쓰며, 상백피는 성질이 차고(寒) 맛은 달다. 폐(肺)·대장(大腸)경에 작용한다. 장미과 살구나무의 씨앗 알맹이(행인: 아미그달린 Amygdalin, 지방유 함유)와 뽕나무 뿌리 속껍질(상백피: 모루신 Morusin 등 플라보노이드 함유)로 대표적인 진해·평천 약재이다.
주요 효능 및 활용 처방
행인은 위로 치솟는 폐의 기운을 부드럽게 내려 기침과 천식(숨참)을 진정시키고 대장을 적셔 변비를 풀며, 상백피는 폐에 찬 열과 수분을 빼내어 가래가 끓고 얼굴이 붓는 열성 기침·기관지염을 가라앉힌다.
관련 대표 처방·활용: 마행감석탕, 행소산, 삼소음, 사백산(상백피)
청보한의원 복용 가이드 & Insight
행인의 아미그달린 성분은 적정 용량에서 호흡 중추를 진정시켜 기침을 멎게 하나, 과량 섭취 시 시안화수소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거피첨)하고 정량 처방으로만 사용한다.
가정에서 살구씨나 복숭아씨를 날것으로 다량 씹어 먹는 것은 독성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기침 한약에 살구씨(행인)가 자주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기침은 원래 아래로 내려가야 할 폐의 기운(폐기)이 거꾸로 위로 치솟아 오르며 발생합니다. 행인은 풍부한 유분으로 건조한 기관지를 적시면서 솟구친 폐기를 아래로 차분히 가라앉혀 기침 발작을 멈춰줍니다.
Q. 상백피가 들어간 ‘사백산(瀉白散)’은 어떤 기침에 쓰나요?
A. 폐에 열이 차서 오후나 밤이 되면 미열이 나고 기침이 심해지며 피부가 달아오르는 소아·성인의 열성 기관지염과 천식에 폐열을 부드럽게 식혀주는 대표 처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