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박마황탕 (厚朴麻黃湯, 기침할 때 가슴이 그득하고 목에서 물소리가 나는 한성 천식 처방)

처방의 출전과 군신좌사(君臣佐使) 구성 원리

장중경의 금궤요략 해수상기병(咳嗽上氣病) 편에 수록된 고방으로, 기침을 할 때 가슴이 꽉 찬 듯 답답하고(흉만, 胸滿) 목구멍에서 개구리 울음소리나 물 끓는 소리 같은 수계(水雞) 천명음이 나며 맥이 둥둥 뜨는(부맥) 한열착잡형 천식·기관지염을 다스리는 처방입니다. 군약인 후박(厚朴, 10~12g)과 마황(麻黃, 8~10g)이 뭉친 흉격의 기운을 아래로 넓게 펴주면서 기관지를 강력하게 확장시키고, 신약인 석고(石膏)가 폐 내부에 갇힌 울열(鬱熱)을 식혀줍니다. 여기에 반하·건강·세신이 차가운 수음(水飮, 묽은 가래)을 따뜻하게 말려 없애고, 행인·오미자·소맥(밀)이 기침을 진정시키고 심기를 안정시킵니다.

주요 적응증 및 현대 임상 활용 프로토콜

찬 바람을 쐬거나 감기에 걸린 뒤 가래가 목에 걸려 그르렁거리고 기침이 발작적으로 터져 나오는 기관지 천식·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가슴과 명치가 빵빵하게 불러 오르면서 숨이 차 밤에 똑바로 눕기 힘든 천식성 기관지염, 소청룡탕을 썼으나 가슴 답답함과 속열이 덜 풀린 경우에 적중합니다.

처방 약리 기전 및 가감(加減) 원칙: 소청룡탕이 순수한 외감 한수(寒水) 천식에 쓰인다면, 후박마황탕은 후박으로 흉부 압박감과 복부 가스를 내려주고 석고로 내부 염증열을 제어하며 소맥으로 심장의 두근거림을 진정시키므로 한층 복합적인 호흡곤란에 유연하게 대처합니다.

청보한의원 맞춤 복약 가이드 & Insight

하루 2~3회 따뜻하게 복용하며, 소맥(통밀)을 먼저 달인 물에 나머지 약재를 넣고 달이는 것이 정법입니다. 마황과 세신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중증 관상동맥질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극심한 음허화왕(마른기침·각혈) 환자에게는 신중히 투여해야 합니다.

천식 환자는 찬물과 아이스크림, 유제품(우유·치즈 등 담음을 만드는 음식)을 피하고, 목을 항상 스카프로 보온하며 실내 공기가 건조하거나 차가워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소청룡탕과 후박마황탕은 둘 다 가래 기침약인데 어떤 기준으로 구분해 쓰나요?
A. 소청룡탕은 콧물·가래가 물처럼 맑게 줄줄 흐르는 초기 한성 비염·기침에 주로 쓰며, 후박마황탕은 가래 소리가 목에서 그르렁거리면서 특히 ‘가슴과 명치가 그득하게 막힌 느낌(흉만)’과 약간의 번조열이 동반될 때 후박과 석고의 힘으로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줍니다.

Q. 처방에 밀(소맥)이 들어가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금궤요략에서 소맥은 심장(心)의 기운을 보양하고 불안과 두근거림을 진정시키는 곡물 약재로 쓰입니다. 마황·세신 같은 강한 발산 약재가 심장을 자극해 두근거리거나 잠을 설치는 것을 소맥과 오미자가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의학 감수 · 집필덕천역 청보한의원 대표원장 배창렬
원장 약력 · 진료 철학 보기 →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석사 · 미국 미시건주립대학 정골의학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 대한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 8체질의학연구회(SECM) 및 사상맥진의학회 임원

📍 부산 북구 백양대로 1203-1 동양빌딩 3층 (지하철 2·3호선 덕천역 1번·3번 출구 바로 앞 / 화·목 21시 야간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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