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차 (옥죽차·황정차, 구수한 물 대용 차의 갈증 해소·혈당 안정과 심박수 주의)

약재·성분의 특징과 원리

식당이나 가정에서 보리차 다음으로 가장 친숙하게 마시는 구수한 맛의 전통 차로, 백합과 다년생 초본인 둥굴레(한약명 옥죽 玉竹, 또는 층층갈고리둥굴레 황정 黃精)의 통통한 뿌리줄기를 캐어 찌고 말려 노릇하게 덖어낸 대표적인 자음생진(滋陰生津: 음액을 보충하고 진액을 만듦) 약차이다. 단순히 맛만 구수한 음료가 아니라, <동의보감>에서 신선들이 먹는 음식이라 하여 ‘선인반(仙人飯)’으로 극찬한 귀한 보음(補陰) 본초이다! 성질은 평(平)하거나 약간 차고(微寒) 맛은 달며(甘), 폐경(肺經)과 위경(胃經)에 작용한다. 핵심 성분인 콘발라마린(Convallamarin), 콘발라린, 뮤실리지 다당류, 스테로이드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그리고 수면을 돕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Tryptophan)이 마른 점막에 진액을 공급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며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주요 효능 및 활용 처방

위장과 폐의 열로 인해 물을 아무리 마셔도 입과 목이 타듯 마르는 구갈(갈증) 및 당뇨병(소갈증) 환자의 혈당 안정 보조, 가래 없이 목이 간질거리는 마른기침(건해), 다이어트나 단식 중 찾아오는 허기와 어지럼증 완화, 기미·검버섯 등 건조성 피부 노화 방지, 그리고 트립토판 성분을 통한 긴장 완화 및 숙면 유도에 훌륭한 효능을 발휘한다.

관련 대표 처방·활용: 일반 생둥굴레 뿌리는 성질이 차갑고 아린 맛이 있어 위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한방과 전통 제다에서는 반드시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구증구포(九蒸九曝)’ 또는 찜과 로스팅(덖음) 과정을 거쳐 당분과 다당류를 활성화한 둥굴레를 물에 끓여 하루 2~3잔 따뜻하게 마신다.

청보한의원 복용 가이드 & Insight

[필독! 둥굴레차를 ‘맹물 대신 하루 2리터씩’ 마시면 안 되는 체질과 주의사항!]:
1. 고혈압·빈맥(심장 두근거림) 환자 주의: 둥굴레 뿌리에 미량 함유된 강심배당체 유사 성분(콘발라마린 등)은 심장 수축력과 심박수를 자극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맥박이 빠르고 가슴이 잘 두근거리는 빈맥 환자나 조절되지 않는 중증 고혈압 환자가 진한 둥굴레차를 물 대신 과음하면 심박수와 혈압이 오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위장이 차갑고 설사하는 소음인 주의: 둥굴레는 기본적으로 진액을 적시는 서늘하고 촉촉한(자음윤조) 성질을 지녀, 평소 아랫배가 차갑고 장이 미끄러워 묽은 변이나 물설사를 자주 하는 한습성 체질(소음인)이 많이 마시면 설사와 복통이 심해질 수 있다.

참고로 둥굴레(옥죽)와 사촌 격인 ‘황정(黃精, 층층갈고리둥굴레)’은 옥죽보다 뿌리가 굵고 단맛과 보익(기력과 정력을 보함) 작용이 한층 더 깊어 한의원의 최고급 보약인 ‘경옥고’ 대용 및 만성 피로 처방에 쓰인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식당에서 주는 구수한 ‘둥굴레차’를 집에서 생수 대신 하루 2리터씩 매일 마셔도 되나요?
A. 연하게 우려 하루 1~2잔 티타임으로 즐기는 것은 매우 좋지만, 생수를 완전히 대체해 진하게 2리터씩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둥굴레에는 강심 작용과 이뇨·보음 성분이 들어 있어 과음할 경우 맥박이 빨라지거나 속이 차가운 분은 묽은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순수한 물은 생수로 드시고 둥굴레차는 하루 2~3잔 이내로 즐기세요.

Q. 한약재 ‘옥죽(둥굴레)’과 ‘황정(층층둥굴레)’은 어떻게 다른가요?
A. 둘 다 백합과의 형제 약초이지만, ‘옥죽(일반 둥굴레)’은 성질이 서늘하고 진액을 만드는 힘이 강해 입 마름, 마른기침, 당뇨 갈증을 식히는 데 주로 쓰이고, ‘황정’은 성질이 평온하고 비위와 신장의 기력·정력을 채우는 보약 성질이 훨씬 더 강합니다.

의학 감수 · 집필덕천역 청보한의원 대표원장 배창렬
원장 약력 · 진료 철학 보기 →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석사 · 미국 미시건주립대학 정골의학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 대한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 8체질의학연구회(SECM) 및 사상맥진의학회 임원

📍 부산 북구 백양대로 1203-1 동양빌딩 3층 (지하철 2·3호선 덕천역 1번·3번 출구 바로 앞 / 화·목 21시 야간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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